[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단언컨데 웅진코웨이가 팔리지 않을 가능성은 제로(0)입니다."
홍준기
웅진코웨이(021240) 사장이 회사를 인수할 마땅한 후보가 없다는 시장 일각의 우려를 일축했다. 국내시장에서 이미 상당히 많은 기업들이 매수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홍 사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CCMM 빌딩에서 열린 4분기 실적설명회에서 "최근 국내 기업들 간에 인수·합병(M&A)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고, 아직 인수의향서를 제출하진 않았지만 골드만삭스에 연락해 기업설명회(IR) 자료를 요청하는 기업들이 벌써 꽤 많다"며 "전략적투자자(SI) 5곳, 재무적투자자(FI) 5곳과 이미 얘기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해외에선 인수의향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오늘(15일) 실적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현재 웅진코웨이처럼 사업역량이 극대화된 상태에서 나온 매물은 없다"며 "국내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해외의 좋은 기업들이 곧 러브콜을 보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지난 6일
웅진홀딩스(016880)의 발표와 달리 웅진코웨이의 화장품과 수처리사업 등도 함께 매각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홍 사장은 "웅진코웨이에서 화장품과 수처리 사업을 떼고 매각하는 부분은 아직 결정된 게 아니다"며 "인수하는 쪽에서 해당 사업이 필요하다고 밝히면 매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수처리 사업의 경우 내부 회의를 통해 웅진코웨이에 잔류시키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코웨이와 함께 매각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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