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코스피가 2000선 안착에 성공하면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적정주가 괴리율도 급감하고 있다.
적정주가 괴리율은 증권가가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치와 현재가의 격차를 나타내는 것으로 통상 이 괴리율이 높을수록 투자 매력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18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6일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적정주가 괴리율 상위 20종목의 괴리율은 42~59% 수준이다. 한달 전 55~165%에 달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당시 STX조선해양에 대한 증권가 평균 적정주가는 3만1500원인데 반해 실제주가는 1만1850원에 그쳤다.
하지만 이 회사 주가는 한 달 만에 1만6300원으로 37.55% 상승하면서 괴리율 상위 20종목에서 제외됐다.
한달 간 SJM 주가는 5140원에서 6150원까지 19.65% 올랐고, 엠케이트렌드도 10.17% 급등한 덕분이다.
녹십자에 목표주가를 제시한 기관은 모두 15곳으로 이들이 제시한 평균가는 20만7600원이다. 16일 마감가는 13만원이다.
2위는
지역난방공사(071320)로 증권가 적정주가 평균치가 9만2250원인 반면 전일 종가는 5만8500원에 그쳤다. 괴리율은 57.69%다.
이와 달리 한달 전 적정주가 괴리율 상위에 포진했던 금호석유와 SK는 여전히 상위종목에 남아있다.
하지만 금호석유의 주가괴리율은 80.36%에서 43.75%로 급감했고, SK 역시 72.84%에서 55.16%로 줄었다.
금호석유 주가가 한달 만에 18.12% 급등한 이유도 있지만 목표주가 평균치가 25만8813원에서 24만2647원으로 6.25% 줄어든 것도 한 몫 했다.
SK는 목표주가 평균치가 4.79%(1만881원) 상승했지만 주가도 13만1500원에서 15만3500원으로 16.7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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