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일본에서도 고용 불안에 시달리는 비정규직 노동자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은 '2011년 일본 노동력 조사' 결과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의 35.2%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전년보다 0.8%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고치를 다시 한번 경신했다.
총무성은 지난해 일본 기업의 신규 채용자 수는 4198만명으로 전년보다 23만명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비정규직이 23만명 증가한 반면 정규직은 25만명 감소해 대부분의 인력 창출이 비정규직 부문에서 일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인건비를 절감하기 위해 기업들이 정규직 채용을 꺼렸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한편 1년 이상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실업자 수도 109만명에 달해 일본의 취업난이 극심함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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