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기아차(000270)가 차량 기부를 통해 글로벌 환경단체의 전 지구적인 환경보존 활동을 적극 지원한다.
기아자동차는 22일(현지시간)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 위치한 '유엔환경계획(UNEP)본부'에서 협약식을 갖고, 오는 6월 브라질에서 개최되는 '2012 세계 환경의 날' 행사를 위해 차량 5대를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아킴 슈타이너(Achim Steiner) 유엔환경계획 사무총장, 이자벨라 테세이라(Izabella Teixeira) 브라질 환경부 장관, 김민건 기아차 아중동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아차는 K5 하이브리드 1대와 프라이드 4대 등 차량 총 5대를 유엔환경계획에 전달했다.
◇ 아킴 슈타이너(Achim Steiner) 유엔환경계획 사무총장(사진 왼쪽)과 김민건 기아차 아중동지역본부장(사진 오른쪽)이 기부 협약 문서에 조인 후 악수하고 있는 모습.
향후 유엔환경계획은 대륙별로 환경 보호를 위해 가장 왕성한 활동을 벌인 단체 5곳을 선발하고, 오는 6월5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2012 세계 환경의 날' 행사에서 이들 단체에 부상으로 차량을 전달할 계획이다.
아킴 슈타이너(Achim Steiner) 유엔환경계획 사무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글로벌 환경 단체들에겐 필수인 활동 차량을 지원해준 기아차에 감사함을 표한다"며 "차량 지원을 받은 단체들이 효과적인 활동을 펼쳐 보다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엔환경계획이 주관하는 '세계 환경의 날'은 '유엔인간환경회의'가 처음 개최된 1972년 6월5일을 시작으로, 매년 6월5일 전세계 사람들이 지구의 환경 오염에 대한 위기의식을 공유하고 환경 보호를 위한 적극적 실천을 다짐하는 글로벌 행사다.
기아차는 각국 정부 대표와 환경 단체가 참석해 글로벌 환경 이슈를 다루는 '2012 세계 환경의 날' 행사에 자동차 업체로는 유일하게 참여함으로써, 환경경영에 앞장서는 대표 기업으로서의 브랜드 이미지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세계 곳곳에서 환경 파괴를 극복하기 위해 헌신하는 글로벌 환경 단체를 지원하고자 차량 기부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아차는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전세계 환경 이슈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이를 해결하는데 적극 노력해나가는 등 사회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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