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뉴욕증시가 24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주택지표 개선 등 호재가 있었지만 국제유가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상승세를 지켜내지 못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1.74포인트(0.01%) 하락한 1만2982.95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28포인트(0.17%) 상승한 1365.74, 나스닥지수 또한 6.77포인트(0.23%) 오른 2963.75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1월 신규 주택판매건수(연율)가 32만1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32만4000건)보다는 줄었지만 시장의 전망치(31만5000건)보다 양호한 수준이다.
또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를 나타내는 미시건 소비자 심리지수는 75.3으로 1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국제유가 상승세가 증시 발목을 잡았다.
이란의 핵문제에 대한 우려감이 유가 상승세를 부추기며 110달러에 육박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4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1.94달러(1.8%) 상승한 배럴당 109.7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5월 3일(111.05달러) 이후 최고가다.
반면, 금 가격은 약세를 나타냈다. 경기지표가 개선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금 4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온스당 0.6% 내린 1776.40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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