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유럽 경제위기 여파로 중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이 8%대로 떨어질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샤먼대 연구팀과 싱가포르 국립대는 공동 연구 포럼에서 "유럽 경제 성장률이 둔화된 영향으로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8.59%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을 제기했다.
연구팀은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직전분기 8.9%보다 낮은 8.42%로 낮아지고, 2분기 8.35%까지 낮아질 것이라 주장했다.
물가 상승률 역시 지난해 5.4%에서 올 해는 3.3%로 낮아질 것이라 예측했다.
중국의 경제 성장률은 유럽의 재정위기로 인한 수요 감소로 둔화 추세에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부동산시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는 점도 성장률 둔화 현상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왕 이다 중국 재정부 대변인은 "대외 불확실성이 팽배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중국 경제의 기본 체력은 여전지 견고하지만 해외에서의 수요가 감소하며 중국 경제 성장률에도 하방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우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왕 대변인은 또 "중국 정부가 세금 감면 정책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에너지 소비, 교육과 기술 등의 정책을 개선해 국민들의 소비를 활성화 시켜야 할 것"이라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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