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의 속앓이..'지표는 개선되는데 고유가 때문에 불안'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
2012-03-06 10:00:00 2012-03-06 10:21:31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정부가 주요 실물 지표가 개선되고 있음에도 국제 유가 상승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
 
기획재정부는 6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최근 우리경제가 고용 회복세가 이어지고 계절적인 요인으로 인해 주요 실물지표가 개선되고 있지만, 유가 상승 등 물가 불안요인이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1월 광공업생산은 자동차·기계장비 등의 호조로 전월대비 3.3% 상승하고, 소매판매는 준내구재와 비내구재 판매는 부진했으나 내구재 판매가 증가하면서 전월대비 0.8% 올랐다.
 
1월 중 취업자 수는 2373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53만6000명 증가했으며, 고용률은 57.4%로 전년동월대비 0.6%포인트 상승하며 양호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2월에 기대 인플레이션이 꿈틀거리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2월 소비자물가는 근원물가 오름세가 둔화되며 3.1%에 안착했다. 그러나 4.0%의 높은 기대 인플레이션율과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석유류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재정부는 "유럽 재정위기와 세계경제 둔화 가능성 등 대외 불안요인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불확실성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재정부는 이에 따라 "대내외 경제여건과 추이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경기회복과 물가안정을 위한 정책대응 기조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재정부는 "생활물가 안정과 일자리 창출 등 서민생활 안정에 주력하면서 내수 활성화와 경제체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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