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중국 국영 석유업체들이 해외 시장 인수합병(M&A)에 더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야 할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6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최대 석유업체 중 하나인 석유천연가스공사(CNPC) 회장이였던 천겅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중국 국영석유업체들은 곧 예측할 수 없는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이러한 상황에서 "국영 석유업체들이 석유 채굴권 매입보다는 해외 원유 인수합병을 더 활발히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천겅 전 회장은 "현재 전 세계 석유업체들이 직면하고 있는 상황이 인수합병에 나서기 시기적으로 가장 좋다"며 "해외 대형 석유업체들은 곧 전통적인 투자모델을 이어가기 어려운 시기에 직면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CNPC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3대 석유업체인 CNPC, 중국석유화학공사(CPC),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이 진행한 인수합병 규모는 200억달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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