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경영권 프리미엄 만회에 시간걸려..목표가↓-현대證
2012-03-07 09:07:29 2012-03-07 09:14:49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현대증권은 CJ(001040)에 대해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한 대안투자 이외에는 크게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려운 가운데 CJ 자회사 중에 실적에 대한 기여율이 높은 자회사가 없어 투자 매력이 반감된 상황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5000원에서 9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대한통운(000120) 인수 효과는 CJ GLS를 통해 CJ실적에 반영되나 의미있는 실적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CJ와 CJ GLS가 지불한 경영권 프리미엄 약 6000억원을 복구하기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 "CJ 기업가치에서 CJ제일제당의 지분가치가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 38%까지 높아져 있는 가운데 대한통운의 당기순이익이 연간 1400억원 이상을 달성하지 못한다면 CJ의 실적에 지속적으로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CJ E&M(130960)CJ오쇼핑(035760)의 기여율은 현재 각각 12%, 17%로 높지 않아 이들의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맹희씨의 삼성 상속재산 소송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며 "빠른 시점에 조정이 이루어져 청구금액의 일정분을 현금으로 받거나, 승소해 원하는 목적을 이맹희씨가 달성한 후 이 재산이 다시 이재헌 회장에게 상속이나 증여가 된다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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