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일본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중국 경기 둔화 우려, 그리스 악재 등 대외 불악실성에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7일(현지시간)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114.57(1.19%) 하락한 9523.06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뉴욕증시 역시 그리스 국채 교환 협상 마감시일을 앞두고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민간채권단을 대변하는 국제금융협회(IIF)는 그리스가 무질서한 디폴트 상황에 처하면 유로존이 감당해야 하는 피해규모가 1조유로를 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이 올해 경제 성장률 7.5%로 낮게 제시하며 높아진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도 가속화 되고 있다. 유로존은 지난해 4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으로 확정 발표됐고, 남미 최대 경제대국인 브라질의 지난해 경제 성장률도 2.7%로, 지난 2003년 이후 두 번째로 낮게 집계됐다.
모든 업종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해운업종은 2% 넘게 떨어지고 있다. 철강, 기계, 도매업종도 1%대 약세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전체적으로 약세다. 대표적인 수출주인 소니가 2.98%, 파나소닉이 1.69% 내리고 있다. 일본 3대 자동차업체들의 흐름도 부진하다. 도요타자동차, 닛산자동차 나란히 1%대 내림폭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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