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코스피지수가 전날 급등의 피로감과 재료 부재 속에 2040선에서 움직임을 보이며 소폭 하락으로 마감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2포인트(0.06%) 내린 2043.76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387억원, 746억원 순매수를 보였지만, 기관이 2184억원 순매도하면서 2040선에서 팽팽히 공방을 벌였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이 946계약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4계약, 402계약 매도했다.
프로그램에서는 사흘째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차익거래에서 1112억원, 비차익거래에서 694억원 순매수로 총 180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1.86%), 은행(1.51%), 운수창고(1.23%)가 상승 흐름을 나타냈고, 보험(0.73%)과 금융(0.7%), 의약품(0.53%)도 1% 미만의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화학(1.47%)과 철강·금속(1.43%), 의료정밀(1.39%), 전기가스(1.39%)는 1% 넘게 하락했고, 종이·목재(0.68%), 기계(0.62%), 서비스업(0.45%)도 내렸다.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삼성전자(005930)는 사흘째 상승 흐름을 보이며 전날에 이어 장중 126만원의 신고가를 경신했다.
광동제약(009290)은 앞으로 4년간 제주 삼다수의 전국 유통을 담당할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장중 급등세를 보이며 9.24% 상승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55포인트(0.14%) 내린 538.31에 마쳤다.
업종별로는 신성장기업, 종이목재, 출판 매체복제 등이 2% 넘게 오른 반면, 기계장비, 전기전자, 운송장비 부품 주는 1% 이상의 하락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원 오른 1127.8원에 마감했다.
송창성 한양증권 연구원은 "전날 상승한 지수에 대한 부담감으로 장을 시작했지만 투신이나 연기금 등에서 적극적으로 매수를 하지 않아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며 "기관 등이 나선다면 지수는 전고점을 돌파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송 연구원은 또 "지수보다는 업종별로 차별화가 많이 벌어지는 만큼 가격 이점과 실적을 바탕으로 접근하는 방법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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