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1만3100TEU급 '한진 수호' 명명식
"故 조수호 회장 업적 기리는 명명"
2012-03-27 11:00:00 2012-03-27 15:35:42
[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한진해운(117930)이 국적 선사로는 최대 규모인 1만3100TEU급 컨테이너 사선인 '한진 수호'호와 용선인 '한진 아시아'호의 명명식을 했다.
 
한진해운은 27일 오전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과 김영민 사장,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 김외현 부사장 등 관련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진 수호'호와 '한진 아시아'호의 첫 출항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 27일 오전 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에서 '한진 수호'호와 '한진 아시아'의 명명식이 거행된 가운데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이 명명사를 읽고 있다.
 
한진 수호호와 한진 아시아호는 366m 높이로, 380m에 이르는 맨하탄의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의 높이에 맞먹는 초 대형 선박이다. 20피트 크기(길이 약 6미터)의 컨테이너 약 1만3100개를 적재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다음달 1일과 15일 아시아-유럽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한진 수호'라는 선박명은 한진해운이 세계 톱10, 국내 1위의 선사로 발전하는 초석을 마련한 故 조수호 회장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붙여진 이름이다.
 
이날 명명식에 참석한 김영민 한진해운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세계 해운에 변화와 도전이 필요한 때"라며 "경쟁력 있는 선박을 확보하고,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세계 최고의 종합물류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진해운은 한진 수호호와 한진 아시아호에 환경 기준에 적합하도록 저유황유 탱크를 설치했으며, 연료유 탱크 이중 선체 구조와 같은 첨단 설비를 동원하는 등 고유가 시대에 연료비 절감을 위해 노력해나갈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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