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중남미 주요 국가에서 TV와 노트북의 프리미엄 마케팅 강화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지난 26일부터 오는 28일까지 남미 페루 리마에서 '중남미 포럼'을 개최하고 2012년형 스마트TV와 뉴 시리즈9 등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유럽, 북미 등에서 내놓은 프리미엄 TV 모델인 ES7000과 ES8000을 주축으로 한 7080 캠페인은 남미 시장에서도 전개된다.
삼성전자는 또 현지 유통 거래선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스마트TV 체험존'을 작년의 2배 이상으로 늘려 중남미 소비자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갈 예정이다.
'스마트 TV 체험존'은 고객들이 직접 스마트 TV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전자제품 매장에 고객이 찾아오게 하는 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
삼성전자는 중남미 지역의 스마트TV 컨텐츠 확대를 위해 중남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축구 관련 앱이나 각종 쇼핑앱 등도 개발 중에 있으며, 브라질에서 열린 '스마트 TV 앱 컨테스트'와 같은 개발자를 위한 다양한 활동들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노트북 시장에서는 최고 사양의 '뉴 시리즈9'으로 프리미엄 시장을 석권할 것이라고 삼성전자측은 밝혔다.
삼성전자 노트북 지난 2010년 중남미 시장에 진출해 R480처럼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붉은색의 디자인을 선보이는 등 현지 소비자들에 특화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스마트 TV와 노트북은 지난해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 등 중남미 주요 4개국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으며 올해 삼성은 중남미 전 국가에서 1위를 달성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유두영 삼성전자 중남미총괄 부사장은 "중남미에서도 삼성전자의 높은 제품력을 통해 글로벌 TV 시장의 리더십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하고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 TV시장은 물론 노트북 시장에서도 고객이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6일 페루 리마에서 개최된 '삼성전자 중남미 포럼'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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