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종호기자]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3개 분기동안 전체 자산운용회사의 당기 순이익이 29.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탁고가 줄면서 영업수익은 감소한 반면 인건비 등 영업비용이 증가한 탓이다.
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1. 3/4분기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 분석'결과에 따르면 전체 자산운용사 당기 순이익은 2190억원으로 전년동기 3095억원에 비해 905억원(29.2%)감소했다.
금감원은 영업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508억원(4.1%)감소했지만, 인건비와 외부 용역수수료 등 판매관리비 상승에 따라 영업비용이 100억원(1,2%)증가한 까닭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말 현재 82개 자산운용회사의 펀드순자산액(NAV)은 277조2000억원으로 9월말 284조8000억원에 비해 2.7%(7.6조원) 감소했다.
주식형 펀드가 2조5000억원 증가했으나, 단기 금융펀드와 채권형 펀드가 각각 3조3000억원, 1조9000억원 감소했다.
전체 자산운용사의 재무건전성을 살펴볼 수 있는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484.4%로 지난해 9월말의 484.5%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은 펀드 수탁고 감소로 인해 집합투자재산위험액이 감소하는 등 총 위험액이 1.8% 감소했으나 영업용순자본 역시 1.8% 줄어들며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해석했다.
NCR이 150%미만인 회사는 와이즈에셋자산운용사 1개사였다.
한편, 분기 순익이 평균치(26.7억원)를 상회하는 운용사는 25개사였다.
당기순이익 485억원의 미래에셋을 포함해 한국(311억원), 삼성(273억원), 신한BNP(257억원), 하나UBS(133억원) 등 상위 5개사가 전체 순익의 66.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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