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최근 증권가에서 기업들의 1분기 실적전망치가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증권업계는 실적개선이 도드라지는 종목 찾기에 한창이다.
'어닝시즌'을 앞두고 기업의 실적개선이 주가의 향방을 가르는 국내외 여러변수를 상쇄하고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기 떄문이다.
29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외 증권사들은 현재까지 총 42개 코스닥기업에 대한 올 1분기 실적 추정치를 냈다.
이 중
슈프리마(094840) 실적(IFRS별도 기준)에 대한 컨센서스(시장 추정치)는 매출액 120억, 영업이익 35억원, 순이익 3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30.25%, 1827.14%, 300.86% 증가한 것으로 영업이익 기준으로 42개 코스닥기업 중 가장 높은 성장세가 예상됐다.
국순당(043650)은 매출액 317억원, 영업이익 18억원, 당기순이익 17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1.85%, 957.48%, 285.9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태광(023160)의 경우 매출액 786억원, 영업이익 147억원, 순이익 123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6.69%, 596.96%, 3571.45% 오를 것으로 전망됐으나, 지난 4분기에 비해서는 각각 5.15%, 18.41%, 9.42% 떨어진 수치다.
국순당과, 태광, 성광벤드, 평화정공을 제외하고는 전년대비 영업이익 상승폭이 큰 종목 대부분이 IT와 밀접한 업종으로 나타났다.
양경식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부 이사는 "4월 업종전략은 글로벌 국가별 경기, 엔화약세, 밸류에이션, 실적시즌을 염두에 둔 이익모멘텀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반도체, 은행, 건설, IT하드웨어 등의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를 제안한다"고 전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 연구원도 "1분기 실적시즌은 큰 호재는 되지 못할 전망"이라면서도 "업황 호조가 이어지는 IT업종과 이익저점 인식이 강화된 산업재, 금융업종의 차별화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 영업이익 성장세 상위 종목 추정>
<자료 : 에프앤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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