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종화기자] 20여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3차 공기업 개혁안이 오는 10일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1일 "3차 공기업 개혁안을 거의 마무리해 가고 있다"며 "발표 시점은 부처간 협의와 당정협의 등을 거쳐 10일 발표하는 것으로 정리됐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정부는 3차 개혁안을 지난달 25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통합대상 기관에 대한 입장이 완전히 정리되지 않았고 다른 주요 정책과제 발표시점과 맞물려 발표 시기를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3차 개혁안에서는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은 통합하고, 한국가스공사는 공기업 유지, 지역난방공사의 경우는 일정 지분과 자회사를 민간에 매각하는 등의 방안이 발표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배국환 기획재정부 2차관은 전날 한 방송프로그램에 출연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면서도 "정부는 (신보와 기보의) 통합방향을 제시하고 토론회를 거쳐 결정하는 쪽으로 얘기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여권 관계자도 "통합 필요성에는 이미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통합 방침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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