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 수익성 회복속도 내수가격 인상폭에 달려-한화證
2012-04-03 08:31:59 2012-04-03 08:32:26
[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한화증권은 3일 POSCO(005490)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실적전망을 반영해 50만원에서 48만원으로 낮췄다.
 
POSCO는 내수 판매량 축소로 수출비중이 높아진 상황에서 내수 판매가격이 동반 하락하면서 1분기 영업이익률(4.2%)이 2009년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다.
 
김강오 한화증권 연구원은 "철강제품 수요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저가 수입산 물량공급이 확대되면서 국내 가격은 약세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수익성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4월 이후 냉연강판 위주로 내수 판매가격 할인폭 축소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2분기 이후의 수익성 회복 속도는 내수가격 인상폭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투입원가 하락으로 수요산업의 반발이 예상되지만, 수익성이 악화된 동아시아 3국 철강사들의 가격 인상 의지가 크기 때문에 판매가격 인상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며 "POSCO는 국내 수급상황이 양호하고 전략적으로 생산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냉연강판 등 고급강 위주로 판매가격 인상폭을 크게 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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