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지난해 여신금융사(신용카드사 제외)의 당기순이익이 2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지난해 '여신전문금융회사(이하 여전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57개 여전사의 당기순이익은 1조1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2.2%(2000억원) 증가했다.
자산 증가 등으로 수익은 7.1% 증가한 반면, 비용은 3.6% 늘어나는데 그쳤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지난해말 기준 여전사의 총자산은 77조원으로 전년대비 7.9%(5조6000억원) 늘었다.
이 중 기업대출이 1조8000억원으로 증가폭이 가장 컸고, 할부금융자산(1조7000억원), 리스자산 및 가계대출(각각 1조3000억원) 등의 순이었다.
대출채권과 리스자산의 연체율이 하락하면서 전체 연체율도 소폭 감속했다. 작년말 기준 연체율은 3%로 전년말(3.6%)대비 0.6%포인트 하락했다.
총자산 증가 등의 영향으로 조정 자기자본비율은 16%로 전년대비 0.9%포인트 소폭 줄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체율과 고정이하자산비율 하락으로 자산건전성은 대체로 양호한 수준"이라며 "다만 올해 국내외 경제여건이 불확실해 자산건전성과 유동성 관리에 지도·감독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