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종호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0일
금호석유(011780)의 지난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3만원에서 19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하반기 고무 시황 개선가능성과 주요 부문 증설에 따른 성장성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금호석유의 1분기 영업이익은 1199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신한금융투자가 예상한 1675억원을 크게 하회할 뿐아니라, 일회성 비용을 제거한 전분기의 실질적인 영업이익 1100억원에 비해서도 개선되지 못한 수치"라고 분석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금호석유의 실적은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이라며 "중국의 본격적인 경기회복과 유럽연합(EU)의 타이어등급제 실시 등으로 합성고무 시황이 큰 폭으로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이에 따라 금호석유의 2012년 하반기 영업이익은 상반기 대비 53.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그는 "합성고무 페놀유도체 등 주력제품의 증설이 하반기에 이뤄지는 것도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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