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800㎒대역을 아태지역 LTE 공통대역으로 사용하기 위한 연구를 추진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방통위는 지난 10일부터 중국 샤먼에서 진행된 아·태전기통신협의체(APT) 산하 무선그룹(AWG)회의에서 806-894㎒ 대역을 아·태지역 공통 LTE대역으로 이용하기 위한 연구와 무선전력전송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AWG내 전담연구반 운영 등 우리나라의 제안사항 14건이 AWG 총회에서 채택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806-894㎒ 대역을 아태지역에서 공통 LTE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APT 회원국을 대상으로 이용현황과 향후 이용계획 등의 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분석하고, 향후 이용방안을 오는 9월로 예정된 차기회의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아태지역 국가들 대부분은 동 대역을 3세대(CDMA)로 사용 중이며, 4세대(LTE)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최준호 방통위 주파수정책과장은 "800㎒ 대역은 지난해 우리나라가 아·태지역 최초로 LTE를 도입한 대역으로 이 대역을 아태지역에서 동일하게 LTE로 사용한다면 국내 제조사들은 같은 규격단말을 개발해 해외 수출을 확대할 수 있다"며 "사업자들은 규모의 경제 조성을 통한 단말가격 인하 효과로 소비자에게 더 저렴한 단말 제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련 서비스 촉진, 기술 표준화 및 규제기준 연구를 위해 AWG 기술작업연구반 산하에 전담연구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서 채택된 무선전력전송 전담연구반을 통해 무선전력전송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 정보교류, 적합한 주파수 대역, 인체보호기준 등이 연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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