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기자] 코스피가 '눈치보기'에 횡보를 거듭하다 장중 한 때 1300이 무너졌다.
원달러 환율이 1370원까지 폭등해 투자심리를 위축했지만 글로벌 금리 인하 동조에도 불구하고 불확실성이 증폭돼 투자심리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코스피는 8일 오후 1시50분 현재 64.24포인트(4.70%)내린 1301.86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은 2726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92억원, 1078억원씩 매도하고 있다. 특히 전날 지수를 받혀줬던 투신이 1375억원을 매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443억원 매도)와 비차익거래(1246억원 매도) 모두 매도 흐름을 나타내 총 1689억원 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기계(-12.01%), 철강·금속(-7.18%)을 중심으로 지수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도 NHN이 포함된 인터넷을 중심으로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대비 25.54포인트(6.35%) 하락한 376.41을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군에선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오전 한 때 소폭 상승하다 오후 장 들어 대부분 하락 추세다.
삼성전자는 0.38% 내려 52만9000원, LG전자도 0.94% 하락한 10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POSCO(6.46%), 현대중공업(6.82%), 신한지주(11.21%) 등은 모두 큰 폭의 하락 흐름은 보이고 있다.
YTN은 방송산업 규제 완화로 인수합병(M&A)의 기대심리가 부각돼 상승 흐름을 이어 가고 있다.
YTN은 전일대비 3.29% 상승한 4860원에 거래되고 있다.
NHN과 다음은 전날 검찰의 압수수색 여파로 급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NHN은 전일대비 9.77% 내린 11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음 역시 전일보다 8.73% 떨어진 3만190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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