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출발)꺼지지 않은 유럽위기 불씨..'하락'
2012-04-20 10:50:50 2012-04-20 10:51:01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0일 중국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3.97포인트(0.17%) 내린 2374.66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기준금리를 제외한 다양한 수단을 이용해 시장의 안정적 유동성을 유지할 것이란 의지를 보여 긴축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다만 대외 경제 부진이 중국 증시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일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미국의 지난달 경기선행지수가 사전 전망치보다 높은 0.3% 증가를 기록했다. 다만 이번달 필라델피아 연준지수가 8.5로 예상보다 낮게 나타나 경기회복 기대감을 낮췄다.
 
같은날 스페인과 프랑스의 국채 입찰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그러나 시티그룹이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혀 여전히 유럽 위기의 불씨가 남아있는 것도 시장에는 부정적이다.
 
전일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2000대 그룹 가운데 중국 4대 은행이 모두 3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공상은행과 중국은행은 오르고 있지만 건설은행은 약세다.
 
지난 1분기 철강업체의 실적이 악화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보산철강(-0.20%), 내몽고보토철강(-0.49%) 등 철강주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분기부터 보험산업의 업황이 개선될 것이란 소식이 관련주를 이끌고 있다. 중국평안보험과 중국생명보험이 각각 0.78%, 2.38% 상승하고 있다.
 
중국석화(-0.14%), 중국석유(-0.20%) 등 정유주가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강서구리(-0.06%), 유주석탄채광(0.21%) 등 광산주는 혼조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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