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IC카드로도 직불결제 가능
전국 신용카드 가맹점서 이용 가능
2012-04-25 12:00:00 2012-04-27 10:29:01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오는 7월부터는 집적회로(IC)카드로도 직불결제가 가능해진다. 현금인출만 가능했던 IC카드에 결제 기능이 더해진 셈이다.
 
한국은행은 25일 내놓은 지급결제보고서에서 현금IC카드 직불결제시스템 구축 등 올해 안에 추진할 자금거래 개선 방안을 내놨다.
 
카드 남용에 따른 가계부채 증가, 직불형 카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가맹점 수수료 등에 대한 해결책이다.
 
한은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는 계좌개설시 발급되는 현금IC카드를 결제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은행권 공동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신용카드 중심의 결제관행을 개선하겠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해당 사업의 시행자인 금융결제원은 현금IC카드 기반 거래중계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 국내은행과 인프라 관련 밴사는 결제 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하도록 했으며 17개 시중은행이 모두 참여키로 했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오는 7월에는 통장에 잔고만 있으면 일반 IC카드로 전국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결제가 가능해진다.
 
한은은 "현금IC카드를 이용한 직불결제를 구축해 활성화하면 예금잔액 범위 내에서의 합리적 소비문화가 조성되고 가맹점 수수료가 인하되는 등 신용카드 결제관행에 따른 부작용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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