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바이오신약 개발기업
인트론바이오(048530)가 자체개발한 슈퍼박테리아 바이오신약인 '엔리파신(N-Rephasin) SAL200'가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물질특허를 획득하였다고 2일 밝혔다.
N-Rephasin SAL200은 슈퍼박테리아, 특히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 (MRSA)과 반코마이신 내성 황색포도상구균 (VRSA)의 감염 질환 치료제로, 작년 미국에서 특허가 등록된 광범위 항생물질 N-Rephasin NPA200과 함께 인트론바이오의 대표적인 바이오신약 후보이다.
인트론바이오의 특화기술인 박테리오파지 리신(Bacteriophage Lysin) 기술을 통해 발굴된 신규 항균 단백질N-Rephasin SAL200는 인체에 해를 가하는 세균에만 매우 특이적으로 작용해 사람과 동물에는 그 사용이 매우 안전하다는 특징이 있다.
또, 기존 항생제들과는 완전히 다른 작용방식을 갖는 새로운 계열로 기존 항생제에 대한 내성으로 인하여 치료를 기대할 수 없었던 세균에 의한 감염 질환의 치료에도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강상현 인트론바이오 연구소장은 "N-Rephasin 계열 바이오신약은 국내외 어떤 기관도 보유하지 않은 신규 물질에 기반한 새로운 단백질 신약"이라며 "지금까지 확보한 유효성, 안전성 자료 등과 함께 조만간 임상1상 시험을 통해 확보될 사람에서의 안전성은 물론 약물동태 자료 등을 분석해 라이센싱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성준 대표이사도 "MRSA와 VRSA를 포함한 항생제 내성 황색포도상구균 감염 문제는 전세계적으로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중요한 대안 치료제로서 N-Rephasin SAL200의 개발은 인류 보건의료상 큰 획을 그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미디어 컴퍼니 UBM 캐넌사의 '2011년 항감염제와 항바이러스제 분석과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감염성 질환 치료제 분야의 세계시장규모가 오는 2015년에 이르면 1000억 달러를 훌쩍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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