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유로존의 경기둔화가 회복의 기미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지난 3월 실업률이 독일을 중심으로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로스태트의 조사 결과 유로화를 사용하고 있는 유로존 17개국의 3월 실업률이 10.9%로 상승했다. 이는 같은 수치를 기록했던 1997년 4월 이후 최고치다.
유로존을 포함한 EU 27개국 실업률은 10.2%로 전달과 같았다.
특히, 유로존 국가 중 가장 안정된 나라로 여겨졌던 독일의 실업자수가 예상을 뒤엎고 큰 폭 증가했다.
독일 노동부는 실업자가 1만9000명이 늘어나면서 모두 287만5000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독일의 실업률은 현재 독일 실업률은 6.8%를 기록했다.
당초 전문가들은 이 기간 독일의 실업자수가 1만명 정도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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