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 1분기 기대치 상회..펄프가격이 관건-우리투자證
2012-05-04 08:23:54 2012-05-04 08:24:14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우리투자증권은 4일 한솔제지(004150)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인쇄용지 마진 개선으로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하반기 펄프가격 방향에 따라 영업실적이 좌우될 수 있어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9000원은 유지했다.
 
이날 윤효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솔제지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 감소한 3775억원, 영업이익은 62.5% 늘어난 338억원”이라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는 인쇄용지 및 특수지 마진 개선에 따른 것으로 인쇄용지는 판매단가와 판매량이 전년와 유사했지만 투입펄프가격이 18% 하락해 마진이 큰 폭으로 개선된 탓이라는 설명이다.
 
윤 연구원은 “한솔제지의 2분기 매출액와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3.1%, 3.4% 늘어난 3950억원, 30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하반기 실적은 향후 펄프가격 방향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펄프가격이 올해 1월부터 상승하고 있어 2분기는 1분기대비 투입펄프 가격 상승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펄프가격 상승세가 하반기까지 지속될 경우 3분기 이후 인쇄용지 마진은 다시 위축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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