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홈플러스는 오는 7월25일부터 8월31일까지 영국 런던 뉴몰든에 위치한 테스코(TESCO) 매장에서 한국식품전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행사는 영국에 한국 식품을 직접 홍보하고 향후 판로 확대를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
2010년 10월 글로벌 유통기업인 테스코를 통해 우리나라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수출을 지원하는 테스코-KOTRA-홈플러스 3자간 맺은 양해각서(MOU)의 일환이다.
올해 행사는 규모를 지난해보다 2배로 확대해 국제제과, 한일식품, 해오름 등 중소기업에서부터 롯데, CJ, 대상, 웅진식품 등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총 30여 개 식품업체가 참여한다.
행사 기간 즉석식품, 냉동식품, 소스, 음료, 주류, 신선식품 등 150여 종의 한국 식품이 전시, 판매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런던올림픽기간(7월 27일 ~ 8월12일)에 맞춰 열려 영국 소비자는 물론 런던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한국 식품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행사 첫 날에는 필립 클락(Philip Clarke) 테스코그룹 회장을 비롯해 영국 정부 고위 관계자, 런던올림픽 케이터링 관계자 및 현재 생존해 있는 영국 6.25 참전 용사, 한국 교민 등이 참석한다.
한국식품전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상품은 행사 이후 다른 오프라인 매장과 세계 최대 그로서리 쇼핑몰인 테스코닷컴(Tesco.com) 등으로 판매처가 확대된다.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은 "이번 한국식품전은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국제적으로 확대해나간 데 의미가 크다"며 "KOTRA, 테스코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우수 중소기업들을 지속 발굴해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식품전에는 총 15개 식품업체의 89개 상품이 판매됐다. 총 2만5092파운드(한화 약 45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중 영국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은 50여 개 상품은 뉴몰든을 비롯한 3개 점포를 시작으로 정식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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