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줄시황)외인 부재 속 1940선 '고비'..화학·정유株↓(10:17)
2012-05-10 10:25:07 2012-05-10 10:25:35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코스피지수가 유럽발 리스크 불안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이 재차 매수로 돌아왔지만, 1940선에서 밀리고 회복하고를 반복하며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10일 오전 10시1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63포인트(0.55%) 하락한 1939.66을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줄곧 매수세를 보이며 72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이 158억원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은 413억원 매도를 지속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매도 물량이 더해지고 있다. 차익거래 479억원, 비차익거래 335억원 매도로 총 516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0.28%), 전기·전자(0.14%), 의료정밀(0.15%)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다.
 
특히 기계(1.23%), 화학(1.17%), 운송장비(1.26%), 증권(1.17%), 비금속광물(1.15%) 등이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 가운데는 화학·정유주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금호석유(011780), S-Oil(010950), GS(078930), SK이노베이션(096770), LG화학(051910), 호남석유(011170), 한화케미칼(009830)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NHN(035420)이 전날 반짝 상승을 뒤로하고 실적 부진에 낙폭을 키우며 4%대로 밀리고 있다.
 
조선주도 연일 약세다. 현대미포조선(010620), 대우조선해양(042660), 삼성중공업(010140)이 내림세다. 반면, 현대중공업(009540)은 소폭 상승하며 나흘만에 반등했다.
 
아모레퍼시픽(090430)이 증권사 호평에도 불구하고 전날 상승폭을 그대로 되돌리며 110만원선을 내줬다.
 
자동차 3인방은 엇갈리고 있다. 현대모비스(012330)는 강보합세를 보이는 반면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는 1.7% 내외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현대글로비스(086280)도 하루만에 반락 중이다.
 
기계주도 힘을 못쓰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042670)를 비롯해 두산중공업(034020), 한라공조(018880), STX엔진(077970) 등이 일제히 하락세다.
 
반면, LS산전(010120)이 하루만에 반등하며 4% 이상의 강세를 보이고 있고, LS(006260)도 외국인 매수세에 오르고 있다.
 
LG전자(066570)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약세장 속에서 3% 넘는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LG디스플레이(034220)는 하락 중이지만 LG(003550)LG이노텍(011070)은 오름세다.
 
삼성전자(005930)가 다시 하락 전환하면서 엿새째 약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삼성그룹주는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일모직(001300), 삼성테크윈(012450), 삼성SDI(006400), 삼성전기(009150)가 사흘째 동반 상승세다.
 
건설주는 회복 중이다. GS건설(006360), 현대건설(00072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삼성물산(000830), 대우건설(047040) 등이 오르는 모습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3포인트(0.27%) 상승한 192.89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총 상위 50개 종목 가운데는 네오위즈게임즈(095660)가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하고 있다. 더불어 네오위즈(042420), 네오위즈인터넷(104200)도 오름세다.
 
파라다이스(034230)가 장중 1만1900원의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면서 이틀째 강세를 보이고 있고, 위메이드(112040)가 모바일 게임 기대감에 상승 중이다. 그밖에도 다음(035720), 서울반도체(046890), 원익IPS(030530), 인터플렉스(051370), JCE(067000), 아이씨디(040910), 웹젠(069080) 등이 상승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3원 오른 1143.7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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