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광고경기 호조 예상..여수엑스포 기대감 반영"
코바코 6월 광고경기 예측지수 발표.."런던 올림픽 앞두고 기업 마케팅 활발할 것"
2012-05-10 22:34:06 2012-05-10 22:34:31
[뉴스토마토 김원정기자] 6월 국내 광고시장이 여수 엑스포와 런던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해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방송광고공사(사장 이원창, KOBACO)는 6월 ‘광고경기 예측지수(KAI; Korea Advertising Index)’를 조사한 결과 지난 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10일 밝혔다.
 
5월은 통상 광고 성수기로 분류하는 만큼 다음 달 광고시장 역시 상승세를 잇는 데 무리 없을 것이라는 발표다.
 
코바코가 다달이 조사하는 ‘광고경기 예측지수’에 따르면 국내 광고시장은 1월부터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왔다.
 
코바코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6월의 경우 성수기인 5월보다 광고비가 다소 감소하던 경향과 달리 기업마다 6월에도 적극적 마케팅 활동을 펼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며 “특히 여수 엑스포 등 국제행사 개최에 따른 기대감과 7월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사전 마케팅 활동이 강화된 요인이 함께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매체별로 지상파TV(99.9), 케이블TV(104.3), 라디오(99.3), 인터넷(114.0) 등 신문(84.1)을 제외한 대다수 매체가 전달에 견줘 보합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음료와 기호식품(150.0), 화장품과 보건용품(146.2), 건설과 부동산(122.8), 관공서와 단체(133.5) 업종에서 두드러진 증가세가 예상됐다.
 
반면 제약과 의료(70.7), 패션(74.9), 가정용 전기전자(55.5), 수송기기(41.5), 유통(72.2) 업종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광고경기 예측지수’는 코바코가 주요 400대 기업에 다음 달의 주요 5개 광고매체 광고비 증감여부를 물어 지수화한 것으로 100 이상이면 광고비 증가를, 100 미만은 광고비 감소를 의미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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