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유럽 경계감 여전..1930선 '아찔'(9:23)
2012-05-11 09:26:04 2012-05-11 09:26:27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코스피지수가 사흘째 하락하며 출발했다. 외국인은 여드레째 팔자를 지속하면서 장초반 지수는 1930선까지 붕괴되기도 했다.
 
11일 오전 9시2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67포인트(0.6%) 하락한 1933.26에서 움직이고 있다.
 
개인은 여드레째 '사자'를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은 연일 매도세를 계속하면서 여전히 장에서 멀어지고 있다. 기관은 장초반 매도세다. 개인 765억원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409억원, 126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매도 우위다. 차익거래 353억원, 비차익거래 117억원의 매도 물량이 출회돼 총 470억원 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0.11%)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세다. 의료정밀(3.74%), 화학(1.16%), 전기·전자(0.99%), 증권(0.95%) 등이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도 하락세가 짙어지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이레째 하락하는 등 시총 대장 3인방 현대차(005380), POSCO(005490)가 일제히 하락세다.
 
반면,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현대중공업(009540)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주는 약하다. 신한지주(055550), 삼성생명(032830), KB금융(105560)이 일제히 하락 중이다.
 
외국인의 매도세에 LG화학(051910)이 하루만에 반락, SK이노베이션(096770)은 사흘 연속 하락하면서 정유·화학주도 약한 흐름으로 출발했다.
 
LG전자(066570)는 나흘만에 상승기세가 꺾였다. 외국계 증권사 창구에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지만 개인들의 매도세가 강하다. SK하이닉스(000660)도 하락세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이틀째 상승세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79포인트(0.77%) 오른 498.06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는 셀트리온(068270)이 숨고르기 하루만에 11% 넘게 급등하고 있다. 지난 9일 자사주 50만주 취득에 이어 1주당 0.5주를 새로 배당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에스엠(041510)이 2.5% 이상 오르면서 엔터주의 강세를 지휘 중이고, 포스코 ICT(022100), 서울반도체(046890), 위메이드(112040), SK브로드밴드(033630)가 상승세다.
 
반면, 전날 강세를 보인 다음(035720)은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는 소식에 2% 가까이 밀리는 모습이고, 파라다이스(034230), CJ E&M(130960), 젬백스(082270), 안랩(053800), 동서(026960) 등이 하락세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65원 오른 1144.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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