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코스피가 사흘 연속 하락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신차를 내놓은 기아차의 선전 등으로 자동차주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금 높아졌다.
올 초부터 지난 4월까지 30%에 육박하는 성장세를 보였던 현대차 3인방은 지난 5월 들어 매도세가 커지며 부진한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최근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신차를 내놓으며 신차효과에 따른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005380)가 0.80% 하락하며 낙폭을 키웠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신형 싼타페의 본격적인 판매확대가 이어진다면 현대차 3인방에 대한 반등은 충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월들어 주춤했던 이들 현대차 3인방의 약세는 자체적인 모멘텀 탓이 아니라 그동안 매수에 나섰던 외국인들의 차익실현을 위한 매도로 돌아섰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신차효과가 주가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경우도 있지만 일치한다고 볼 수는 없다"며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한 접근 방향이 다르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에 비해 기아차의 시가총액 규모가 적기때문에 신차에 대한 주가 반응의 여지가 크다고 볼 수 있다"며 "신차에 대한 효과는 연이어 출시를 예고하는 기아차가 높은 반면 현대차는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생산규모의 확대를 주목하는 것이 옳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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