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KTB투자증권은 14일
다음(035720)에 대해 "하반기를 기약하자"며 "완만한 실적 성장세를 나타낼 2~3분기 매집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의 1분기 실적은 예상치 대비 저조했지만 연말에 있을 오버추어 계약 만기 모멘텀을 고려 시 매집 전략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다음은 K-IFRS 기준 1분기 매출액 1101억원 영업이익은 270억원을 기록했다.
최 연구원은 "검색광고는 474억원으로 오버추어 PPC(클릭당 단가)하락에 따른 효과 반영으로 저조했으나 디스플레이 광고는 517억원으로 모바일 광고 호조에 따라 고성장을 보였다"고 전했다.
그는 "특징적인 것은 검색 광고 중 40%를 차지하는 오버추어 광고 매출은 하락세인 반면, 자체 검색 광고 매출은 전년대비 30% 성장 중이라는 것"이라며 "최근 오버추어 광고 매출 역시 전년대비 하락세가 둔화되고 있는 국면"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다음이 오버추어와의 재계약 외에도 오버추어와 결별 후 자체 영업, NBP로의 이동, 극단적인 경우 오버추어 인수까지도 검토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지고 있다고 추측된다"며 "어떤 시나리오라도 다음의 실적에는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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