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 교보생명 매각 등 무리없다-현대證
2012-05-15 08:36:10 2012-05-15 08:36:46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현대증권은 15일 대우인터내셔널(047050)에 대해 견조한 실적에 교보생명 매각과 투자자금 조달은 무리없을 것이라며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 4조5642억원, 영업이익 608억원의 실적은 일회성 손실인 해외 전환사채(CB)평가손실 효과를 제외하면 매출액만 다소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영업이익률 면에서는 1.33%로 전년대비 큰 차이는 없고 장부상 CB는 늘어났지만 주식 전환된 CB물량이 없고, 2분기 들어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함에 따라주식 전환되지 않는다면 환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 연구원은 "발행한 CB가 전부 주식으로 전환될 경우 부채비율은 312%, 절반만 주식으로 전환될 경우 345%가 된다"며 "현재 투자자들은 만기시점에 원금의 106%를 상환받아 주식 전환이 유리한 상황이나 향후의 주가 수준에 따라서는 전환 가능성은 유동적"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의 올해 목표 부채비율은 200%이며 1분기 현재 부채비율은 384%다.
 
그는 "미얀마 가스전에 추가 투입해야 할 9억7000달러에 대해서는 교보생명 지분 매각과 보유분 현금을 통해 충분히 조달 가능하다"며 "24% 보유하고있는 교보생명의 장부가치는 1조2000억원으로 기업공개(IPO)를 기대하는 투자자들에 할인요인없이 매각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는 "방글라데시와 미얀마간 자원 갈등은 유엔에서 분쟁과 관련해 대우인터내셔널의 자원탐사권을 인정했고, 중국 로컬 업체의 공정 지연 가능성에 대해서도 계약상 공급측 사업자의 현금흐름을 일정 수준 감안하여 보장하는 조항이 있어 지연되더라도 직접적인 현금흐름 상의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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