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줄시황)외국인 매도에 '휘청'..1880선도 내줘(10:16)
2012-05-16 10:21:52 2012-05-16 10:22:22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코스피지수가 뉴욕 증시 흐름을 그대로 옮기는 모습을 지속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매수세를 확대하고 있지만 외국인의 매물이 늘어나며 지수는 1880선 아래로 밀려났다.
 
16일 오전 10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52포인트(1.08%) 하락한 1878.03에서 움직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02억원, 392억원 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11거래일째 매도공세를 이어가며 637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는 매도 우위다. 차익거래 554억원, 비차익거래 763억원의 매도 물량에 총 630억원 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32%), 제조업(1.12%), 통신업(0.83%), 철강·금속(0.75%), 전기가스업(0.62%) 등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종이·목재(0.62%), 섬유·의복(0.02%), 보험(0.21%)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 가운데는 SK하이닉스(000660)가 애플이 일본 엘피다에 모바일 D램을 대량 주문했다는 루머에 3.5% 넘는 낙폭을 보이며 하락률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도 2.5% 넘게 밀리는 모습이고, LG디스플레이(034220)를 중심으로 LG이노텍(011070), LG전자(066570), LG(003550) 등 LG그룹주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IT주를 끌어내리고 있다.
 
제일기획(030000)이 사흘째 내림세고, 우리금융(053000)이 닷새째 내리막길을 걷는 모습이다. 은행주는 하나금융지주(086790)가 상승 반전했지만 외환은행(004940), 기업은행(024110), 신한지주(055550) 등이 하락하면서 전반적으로 약세 흐름이다.
 
반면, 웅진코웨이(021240)는 대기업들의 잇단 인수 참여 소식에 하루만에 반등하며 상승폭을 키우고 있고, 대한항공(003490)아시아나항공(020560)이 동반 상승하며 항공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화학주도 반등했다. 한화케미칼(009830), 금호석유(011780), LG화학(051910), 케이피케미칼(064420)이 오름세로 반전했다. 다만 정유주 3인방 S-Oil(010950), SK이노베이션(096770), GS(078930)는 여전히 동반 하락세다.
 
조선주는 분위기 전환을 모색 중이다. 대우조선해양(042660), 현대미포조선(010620), 현대중공업(009540)이 상승 반전했고, 삼성중공업(010140)도 낙폭을 줄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81포인트(0.17%) 하락한 479.69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총 상위 50개 종목 가운데는 SK컴즈(066270)가 나흘만에 일어서면서 6% 넘는 강세를 시현 중이다. 실리콘웍스(108320)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엿새만에 상승했고, 백신 임상 완료 예정인 젬백스(082270)도 강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네오위즈게임즈(095660)가 피파온라인2의 재계약 불확실성 우려 등에 급락하는 모습이다. 아이씨디(040910)는 외국인 매도세에 나흘째 고전 중이고, 동양시멘트(038500), 웹젠(069080), 테라리소스(053320), 메가스터디(072870), 포스코켐텍(003670) 등이 하락 상위에 랭크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원 오른 1159.1원에 거래 중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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