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우 "산업계 전기요금 혜택 많이 받고 있다"
"한전의 전기요금 인상안 검토 중"
2012-05-16 16:41:19 2012-05-16 16:41:47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16일 "산업용 전기요금 원가회수율이 92.4%밖에 되지 않는다"며 "아직은 산업계가 저렴한 전기요금의 혜택을 많이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석우 장관은 이날 '2012년 하계 전력수급 및 에너지절약 대책' 발표 후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최근 한국전력(015760)은 산업용·일반용·주택용 등을 포함해 전기요금을 전체 평균 13.1% 인상하는 방안을 지식경제부에 제출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중소기업중앙회 등 18개 단체도 지난 15일 공동으로 전기요금 현실화를 정부에 제안했다.
 
산업용뿐 아니라 주택용·일반용 등 용도별 전기요금을 현실화하고 원가회수율의 근거를 투명하게 밝히라는 요구다.
 
홍 장관은 "산업용 원가회수율이 92.4%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산업용도 아직은 싼 전기요금의 혜택을 많이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전기요금 회수율이 산업용이 92.4%이고 일반건물이 93.3%, 주택용이 84.7%"라며 "주택용에 비해서 (산업용의) 원가 회수율이 높기 때문에 이 것을 강조하기 위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홍 장관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발표한 자료에 보면 우리나라의 산업용 전력이 거의 OECD 국가 중에서는 가장 낮은 것으로 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전의 전기요금 인상 요구에 대해 홍석우 장관은 "현재 검토 중"이라며 "적정한 수준 여부와 시점 등을 감안해서 조치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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