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18일(현지시간) 나스닥에 첫 거래를 앞둔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이 새로운 IT 대박 신화를 쓸 수 있을지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페이스북은 투자자들의 청약 열기에 힘입어 공모가를 기존 28∼35달러에서 34∼38달러로 올렸다. 공모주 규모도 25% 늘어난 4억2100만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발표해, IPO 조달액이 최대 184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업계에서는 페이스북이 지난 2004년 구글의 IPO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IPO를 통틀어 두번째로 큰 규모를 기록할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시가총액 역시 기존 공모가를 감안하면 770억∼960억달러 수준이었으나, 공모가를 높이면서 930억달러~104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구글 2000억 달러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상장 당시 구글의 시가총액은 230억달러 규모였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페이스북의 기업가치가 거품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페이스북의 1분기 실적은 광고 수익 증가세가 둔화되고 비용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의 주식거래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18일 기업 공개를 마친 뒤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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