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2일
스카이라이프(053210)에 대해 공동주택 공략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유지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스카이라이프는 21일 KBS 출연기관인 '디지털시청 100% 재단'과 '디지털 방송 수신 환경 개선을 위한 공동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디지털 방송 혜택을 차별 없이 제공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이에 따라 2013년 말까지 전국 7200여 아파트 단지의 350만 가구에 지상파 HD방송과 위성방송 시청이 가능한 공시청 설비를 재구축한다"며 "사업투자비는 약 600억원으로 KBS 출연기관, 대상 아파트 단지와 스카이라이프가 각각 200여억원씩 분담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이 회사의 시장점유율은 약 15%인 반면 공동주택은 약 8%에 불과했다"며 "이번 계약은 전국적으로 위성방송 공시청 설비를 갖춘 공동주택이 확대되고 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공동주택내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회사는 1분기 어능서프라이즈 시현에도 중장기 성장모멘텀인 가입자 순증 추세가 약화된 탓에 연초 대비 지난주까지 37% 떨어졌다"며 "하지만 전날 약 7% 급등했고 이런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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