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은 24일 "직장과 가정에서 여성이 당당하게 일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가는 데 지원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채필 장관은 이날 강원도 춘천을 방문해 여성들을 위한 반듯한 시간제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고용정보를 둘러보고 직원들을 격려하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고용정보는 콜센터 아웃 소싱업체로, 근로시간이 주 15시간 이상 30시간 이하면서 기간의 정함이 없는 이른바 '반듯한 시간제 일자리' 100개를 창출한 기업에 지난달 12일 선정됐다.
정부는 시간제 근로자를 신규 채용할 경우 임금의 50%를 1년간 지원하고 있다.
업체를 둘러본 이 장관은 이어 춘천YMCA 취업사관학교를 방문해 여자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네일아트 훈련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훈련생과 교직원을 격려했다.
취업사관학교는 학업중단과 가출 등 위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직업훈련을 통해 자립을 지원한다. 전국에 4개기관이 있으며, 올해에는 춘천 YMCA를 추가했다.
현재 우리나라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은 47%로, 독일(70.8%)·영국(70.2%)·일본(63.2%) 등 주요 선진국에 비해 낮다. 출산·육아를 이유로 경력단절 현상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이 장관은 "어려운 사정으로 인해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학생들도 우리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든든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취업사관학교 등 취약청소년에 대한 지원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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