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 그리스 유로존 퇴출 내년 1월 확률 75%
2012-05-24 20:41:38 2012-05-24 20:42:54
[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그리스의 유로존 퇴출 확률이 최대 75%에 달하고 이르면 내년 1월 쯤 퇴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보고서를 통해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퇴출될 확률은 50~75%라고 분석했다.
 
그리스가 다음달 총선 이후에도 긴축 이행 정부 구성에 실패하면서 국제 채권단과의 갈등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것이 이 같은 해석의 배경이다.
 
따라서 유럽중앙은행(ECB)은 그리스의 퇴출에 대비해 3분기 기준 금리를 0.5% 낮출 것이라는 내용도 보고서에 포함됐다. 기준 금리를 낮추는 이유는 그리스 퇴출에 따른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보고서는 다만 그리스가 퇴출 이후에도 유럽연합의 끈은 놓지 않은 상태에서 지원 방안을 수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CB가 금리를 낮출 경우 포르투갈과 아일랜드에 대한 추가 구제금융이 필요하고, 스페인, 이탈리아의 국채 발행 프로그램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이와 함께 오는 4분기 국채 수익률의 경우 독일의 10년 만기물이 1.25%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고,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6% 정도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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