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25일 안철수 테마주가 들썩였다.
◇안철수 관련株 급등
안랩은 이날 9.95% 급등했다. 전일에 비해 1만1500원 오른 12만7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케이씨피드와 우성사료는 각각 전일 대비 14.98%(460원), 14.9%(730원) 오른 3530원, 56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같은 움직임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개인 언론담당 창구로 유민영 전 청와대 춘추관장을 영입했다는 소식에서 비롯됐다. 안 원장이 대권출마를 본격화하려는 신호탄으로 해석된 것이다.
안 원장이 1학기 수업이 끝나는 다음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정치에 참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배경이다.
반면 문재인 테마주나 박근혜 테마주는 소폭 상승에 그쳤다.
◇관리종목 이노셀 나흘째 상승
나흘간 이노셀 주가 상승률은 무려 60%에 달한다. 녹십자가 이노셀의 최대주주로 올라설 것이란 소식 때문이다.
전날 이노셀은 녹십자를 대상으로 1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녹십자의 지분 투자가 완료되는 다음달 말이면 녹십자는 이노셀의 지분 23.46%를 확보한 최대주주가 된다.
한편 이노셀은 4개 사업연도 중 두 차례 이상 자기자본의 50%가 넘는 손실을 봤다. 최근 기업부실 위험 선정 기준에도 해당돼 관리 종목과 투자주의 환기 종목으로 지정된 상태다.
◇해운주 환호 속 대한해운 하락세
이날 오후장 들어 해운주 등 운송 관련 업종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대한해운은 보호예수에 따른 쏟아진 물량 부담에 가격제한폭(14.86%)까지 미끄러졌다.
전날 9% 상승을 기록했지만 22일 하한가로 추락하는 등 16일부터 23일까지 5거래일 약세랠리를 이어왔다.
우려는 물량부담에서 나온다. 대한해운은 24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물량 127만7288주의 보호예수기간이 만료됐다고 밝혔다. 이는 총 발행주식 수의 59%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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