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낙폭 과대 인식에 복원 시도가 나타나면서 1800선을 회복했다.
이번주 국내증시는 기술적인 반등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월말과 월초의 경제지표가 양호하다면 반등 탄력이 강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리스와 프랑스의 선거 정국과 이탈리아 국채 발행 등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잔존한다.
다음주 초에 있을 아일랜드의 신재정협약 국민투표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주목된다.
우리투자증권은 "그리스의 유로존 잔류 논란 해결과정에서 나오는 뉴스들이 단기 방향성을 결정하는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진투자증권은 "G2(미국,중국) 월말 월초 경제지표의 컨센서스 부합 여부, 유로본드와 유럽중앙은행(ECB)의 역할 확대 기대 등의 요인을 통한 저점테스트 국면 이후 일정수준의 기술적 반등 가능성이 주목된다"고 밝혔다.
이번주에는 미국의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지수와 비농가 취업자수, 중국 구매관리지수(PMI) 등 핵심지표가 연이어 발표될 예정이다.
KDB대우증권은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밑돌거나 부진할 경우 재정 리스크에 경기 우려감까지 더해지면서 반등의 힘은 약화될 수도 있지만 최근 미국의 제조업과 주택시장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이번 주 지표들에 대한 기대를 가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주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지표가 부진할수록 미국과 중국의 경기부양책 시행 가능성과 주요국들의 유럽사태 해결의지가 더욱 강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변동성 확대보다는 기술적 반등시도가 강화되는 계기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리스 사태로 인한 급락 이후 저점테스트와 기술적 반등 가능성이 가시화될 경우 실적가시성이 가장 양호한 IT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승우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다음주 코스피는 기술적 반등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이지만 낙폭 과대주 중심의 대응 전략이 유리하다"고 판단하며 "단기 투자의 경우 업종 간 순환매가 짧고 빠르게 나타날 가능성에도 대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주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올해 양호한 이익개선세 속에 진행된 주가 급락세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크게 높아진 IT, 자동차, 인터넷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전략은 무리가 없다"고 덧붙였다.
<국내외 주요일정(5월29일~6월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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