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줄시황)PR매물 부담..1830선 위협(10:20)
2012-05-30 10:24:01 2012-06-01 17:02:49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물 부담과 외국인 매도에 낙폭을 확대하며 1830선 초반까지 미끄러졌다. 개인과 기관이 매수세를 지속적으로 유입하면서 지수 하락을 방어하는 모습이다.
 
30일 오전 10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74포인트(0.8%) 하락한 1835.17에서 움직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77억원, 233억원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은 601억원 매도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물량을 확대하면서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차익거래 1940억원, 비차익거래 568억원 등 총 2508억원이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0.16%)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특히 비금속광물(-1.77%), 섬유·의복(-1.74%), 화학(-1.63%), 운수창고(-1.42%), 증권(-1.44%) 등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나오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 가운데는 현대상선(011200)이 4% 가까운 낙폭을 보이며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계열사인 현대엘앤알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진해운(117930), 대한해운(005880)도 동반 하락하면서 해운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STX그룹주는 재무구조 약정 체결을 하루 앞두고 전날의 강세를 되돌리고 있다. STX팬오션(028670)이 3%대 하락하는 가운데 STX(011810), STX메탈(071970), STX엔진(077970), STX조선해양(067250) 등이 동반 내림세다.
 
 
지수 하락에 증권주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005940), 삼성증권(016360), 대우증권(006800)이 1% 내외 낙폭을 보이고 있고 키움증권(039490), 메리츠종금증권(008560), 대신증권(003540), 현대증권(003450) 등도 내리는 모습이다.
 
반면 약세장 속에서도 LG디스플레이(034220)LG이노텍(011070)이 2%대 상승폭을 보이고 있고, 현대모비스(012330)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의 약보합세에도 불구하고 2%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조선주는 엇갈리고 있다. 현대미포조선(010620)현대중공업(009540)은 상승 반전한 반면 대우조선해양(042660)삼성중공업(010140)은 1%대 낙폭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29포인트(0.06%) 내린 469.73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반전했다.
 
시총 상위 50개 종목 가운데는 아가방컴퍼니(013990), EG(037370) 등을 비롯해 보령메디앙스(014100), 바이오스페이스(041830) 등이 급등 중이고 비트컴퓨터(032850)는 가격 제한폭까지 뛰어오르며 박근혜 테마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차기 대통령 후보 여론조사에서 가장 앞섰다는 소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25원 오른 1178.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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