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브라질, 녹색성장·플랜트 분야 협력 논의
브라질 대표단 방한, 제3회 산업협력위원회 개최
2012-05-31 06:00:00 2012-05-31 06:00:00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한국과 브라질이 만나 녹색성장과 산업기술혁신·플랜트 산업 분야에 대한 협력을 논의한다. 
  
지식경제부는 31일 브라질 피멘테우 개발상공부장관과 20명의 대표단이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산업협력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브라질 산업협력위원회는 지난 2008년 11월 이명박 대통령이 브라질을 방문할 때 양국 정상 임석 하에 지경부와 개발상공부 간에 체결된 MOU를 토대로 구성됐다.
 
이번에 세 번째로 개최된 산업협력위원회에서는 녹색성장과 산업기술혁신, 플랜트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녹색성장과 관련해서 한국 측은 바이오 연료 분야 협력과 바이오디젤 중장기보급에 대한 정부정책 상호공유를 위해 정부간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지경부는 "브라질이 한국의 스마트그리드 실증도시 프로젝트가 브라질 온실가스 배출해결을 위한 사례로서 적용될 수 있는지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아울러 브라질은 연구개발(R&D)과 기술혁신 관련해서 한국의 테크노파크와 같은 혁신산업단지 운영 노하우와기술개발 R&D 정책에 대한 정책 경험 전수와 공유를 강하게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브라질의 2014년 월드컵과 2016년 올림픽 개최 및 심해유전 개발에 따라 추진되고 있는 대규모 플랜트 사업에 한국기업의 참여가 제고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다음달 1일 홍석우 지경부 장관은 피멘떼우 브라질 개발상공부 장관을 만나 한국 기업의 브라질 투자 활성화와 양국간 협력관계 확대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지경부는 "한-브라질 산업협력위원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남미의 핵심시장인 브라질과의 무역·투자 관계를 더욱 확대하고 우리 기업들의 진출을 지원하는 정부간 협력 창구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브라질은 세계 6위의 경제대국이자 한국과의 교역순위 17위 국가다. 현재 브라질에서 현대차(005380)동국제강(001230) POSCO(005490) 등 우리 기업의 대형 투자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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