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LTE폰의 강세가 두드러진 5월 휴대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강세는 여전했지만, 신제품을 출시한 팬택과 LG전자의 반격도 거셌다.
삼성전자(005930)는 지난 4월 기록한 점유율 64%에 비해 다소 떨어진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달 총 111만대를 판매해 점유율 60%로 여전한 강세를 나타냈다.
5월 국내 휴대폰 시장 전체규모는 184만대로 152만대였던 4월에 비해 증가했으며, 이 중 LTE폰은 152만대가 팔렸다.
특히 LTE폰은 4월 102만대에서 152만대로 급증해 강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LTE폰 시장에서 93만대를 팔아 61%의 점유율을 보였지만, 지난 4월의 66%에 비해 다소 떨어졌다.
하지만 국내 시장에서 '갤럭시 노트' 280만대를 비롯해 '갤럭시S2 HD' 148만대, '갤럭시S2 LTE' 72만대 등으로 누적 판매량 500만대를 돌파했다.
이와 함께 '갤럭시S3'에 대한 대기수요에도 불구하고 '갤럭시 노트'를 5월에만 80만대를 팔아 돌풍을 이어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달에도 '갤럭시 노트' 판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갤럭시R 스타일' 등 신모델에 대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LTE폰 시장에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옵티머스 LTE2'를 내놓은
LG전자(066570)는 5월 휴대폰 판매량이 44만대로 점유율 24%를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달의 31만대에 비해 42%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또 이 중 스마트폰과 LTE폰을 각각 41만대와 33만대 판매해 월별 판매량 기준으로 모두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LG전자의 휴대폰 판매량 중 스마트폰은 93%, LTE폰은 7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팬택은 5월 한달간 29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점유율 16%를 차지했으며, LTE폰은 28만대로 18%의 점유율을 올렸다.
이는 스마트폰 24만대, LTE폰 19만대를 판매했던 지난 4월에 비해 증가한 수치로, 지난달 출시된 베가레이서2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업계는 판단했다.
베가레이서2는 지난달 출시 이후 총 21만대를 판매해 팬택 스마트폰 중 72%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팬택 관계자는 "LTE폰 올인 전략이 잘 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프리미엄급 LTE폰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5월 휴대폰 판매량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