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동부건설(005960)은 최근 기존 해수취수시설의 문제점을 극복한 2중관 구조의 취수관과 강제역세척 장치를 갖는 '매설식 해수취수시설'로 건설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매설식 해수취수시설은 부유물질 농도가 높아 양질의 해수를 직접 취수하기 곤란한 해안에서 해중에 여과사를 이용한 여과지를 설치해 부유물질이 저감된 해수를 2중관 구조의 취수관을 통해 직접취수하고, 취수된 해수를 어촌 등 사용처에 직접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 시설은 여과된 해수를 취수함으로써 취수시설의 효율을 극대화했으며, 취수지에 직접 강제역세척 장치를 설치해 취수관의 폐색으로 인한 취수시설의 가동중단을 효율적으로 방지했다.
특히 기존 해수취수시설이 갖고 있던 단점인 취수수질의 불안정성에 따른 어류폐사, 공급수량의 부족 및 고가의 유지관리비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건설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동부건설은 이 신기술을 전라북도 부안군 소재 격포항 다기능어항 건설공사에 최초로 적용했으며, 현재 경상남도 통영시 서호동 소재 '서호전통시장 해수공급시설' 설치사업에도 이 기술을 적용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향후 하천유지용수와 해수탕, 해수의 친환경 농자재로도 활용이 가능하다"며, "현재 진행 중인 국가어항 고도화 시범사업에도 동 신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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