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2분기 중소기업 대출성장률 2.6% 증가-신한투자
2012-06-26 08:25:41 2012-06-26 08:26:37
[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6일 기업은행(024110)에 대해 2분기 중소기업 대출 성장률이 전분기대비 2.6% 증가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유지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5월 중소기업 대출 순증규모는 1조3000억원을 기록하면서 전월의 약 5000억원 순증 대비 크게 확대됐다"며 "이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대출수요가 늘어난 영향도 있지만 경기둔화 우려로 시중은행들의 중기대출 축소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표면적인 총대출 성장률 예상치는 전기대비 1.6%로 다소 부진한 것처럼 보이나 예금보험공사 대출 상환금 1조5000억원을 제한 경상적 성장률은 2.8%로 기대 이상의 성장을 보여줄 것"이라며 "4, 5월 대손비용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6월엔 긍정적 신용평가 결과로 환입규모 확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는 "따라서 대손비용은 전기대비 15%이상 감소할 전망"이라며 "다만 대출 순증규모 확대로 인해 보증부 대출 금리 인하 효과가 커지면서 순이자마진은 전기대비 14베이시스포인트(bp) 하락한 2.23%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회사의 큰 장점은 경기 수축기에 보증서 담보대출을 바탕으로 성장이 가능하다는 점"이라며 "단 올해엔 연결기준 순이익으로 전년대비 1.7% 부족한 1조426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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