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가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고용시장이 악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2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민간시장조사업체인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이번달 소비자신뢰지수가 전달보다 2.4포인트 하락한 6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 기록한 61.1 이후 5개월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시장 예상치인 63.0에도 못 미쳤다.
지난 5월의 지표 역시 당초 발표됐던 64.9에서 64.4로 수정됐다.
소비자 심리가 악화된 것은 고용시장이 위축됐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현재 일자리가 충분한가'를 묻는 질문에 7.8%가 '그렇다'고 답해 전달의 7.5%보다 소폭 증가했으나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는 질문에도 41.5%가 '그렇다'고 답해 전달의 40.9%보다 많아졌다.
향후 12개월동안의 인플레이션 전망은 종전의 5.6%에서 5.3%로 낮아졌다.
린 프랑코 컨퍼런스보드 이사는 "만약 이 추세가 계속된다면 단기간 내에 소비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경제활동 속도 역시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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