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7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공매도 증가와 함께 주가가 하락했지만 향후 숏커버 유입 가능성을 염두에 둔 매수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날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삼성전자에 대한 공매도가 큰 폭으로 증가했고 주가도 하락했다”며 “매크로 불안에 따른 시장 조정 기대와 더불어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지나치게 높아진 기대치 등이 배경인 듯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과거 분기실적 발표 전후 삼성전자의 주가 흐름을 보면 실적 발표 이전에 주가가 상승하는 공통된 패턴이 나타났기 때문에 숏커버 유입 가능성을 염두에 둔 매수 대응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다.
강 연구원은 “지난 2010년 이후 삼성전자의 분기 실적은 최소한 시장 예상에 부합하거나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는데 공통된 주가 패턴은 실적 발표 이전에 양호한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먼저 반영되고 발표 직후에는 재료 노출에 따른 매도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특히 실적발표 이전에 이익전망이 하향 조정되고 이에 따라 실제 이익의 예상 상회 가능성이 높아졌던 경우에는 실적 발표에 근접해서 주가 상승이 더 크게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그는 “현재 삼성전자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7.8배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발생했다”며 “급증한 공매도도 숏커버 유입 가능성에 따른 긍정적 수급 요인으로 볼 수 있어 주가 반등을 염두에 둔 대응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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