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유가증권시장이 이틀 연속 상승 마감한 가운데 28일 연중 가장 많은 상한가 종목이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총93종목으로 집계됐다.
이전 최다기록이던 지난 14일의 68종목보다 25종목이나 많은 수치다.
코스닥시장 역시 116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해 가장 많은 상한가를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이한 점은 주가 등락 폭이 비교적 작은 대형주들에서 상한가가 속출했다는 부분이다. 이는 연기금이 안정적인 대형주 위주로 매수세를 키운 것 때문으로 해석된다.
대신증권의 잠정집계결과 상한가를 기록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 삼성중공업, 하이닉스, SK에너지, 기아차, 현대제철 등 대부분이 연기금쪽에서도 매수량 상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IT와 자동차 업종 등 수출 종목의 경우 환율이 급등한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증시는 개인과 외국인이 모두 순매도 하는 가운데 연기금을 중심으로 기관이 3143억원 순매수하며 유가증권시장와 코스닥시장이 각각 연중 2번째(5.57%), 3번째(4.30%)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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