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주분석)삼성전자 실적호조에 부품株 기대 '유효'
2012-07-06 15:41:59 2012-07-06 18:32:06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실적호조에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3' 부품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6일 멜파스(096640)는 전일보다 800원(4.38%) 오른 1만90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덕산하이메탈(077360)도 200원(0.82%) 오른 2만4600원에 장을 마쳤고, 플렉스컴(065270)은 150원(1.74%) 오른 878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인터플렉스(051370)는 700원(1.25%) 떨어진 5만5200원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17%, 78.67% 증가한 47조, 6조7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재 대형 IT주의 경우 강보합권에 머물러 있지만 코스닥시장은 IT주를 중심으로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어 단기적인 탄력성이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의도 증시 전문가들은 IT업종이 여전히 유효한 섹터이기 때문에 계속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당장 다음 주 초반까지는 이러한 관점을 유지하자는 입장이다.
 
키움증권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부품주의 주가 강세가 3분기에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를 시작으로 4분기까지 LG이노텍(011070), 인터플렉스, 삼성전기(009150) 등 아이폰5 수혜주의 투자 매력도 높아지는 시점이라는 분석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부품 업체들의 2분기 좋은 실적을 올리고 3분기에도 실적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며 삼성전기, 인터플렉스, 코리아써키트(007810), 파트론(091700), 자화전자(033240) 등을 추천했다.
  
한편 아이폰5 조기출시에 대해서는 삼성전자 주가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변준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미 두 개의 제품이 마니아층을 형성하면서 양강 구도로 고착됐기 때문에 한두달의 조기 출시는 큰 의미가 없다고 본다"며 "갤럭시S3가 이미 초과 물량을 당겨서 요청할 정도로 주문이 밀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더구나 갤럭시S3와 아이폰5의 대결 구도만을 생각하는 것은 휴대폰 시장 전체로 볼 때 별다른 의미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최남곤 동양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에서는 갤럭시노트2를 비롯해 이미 여러 후속모델을 준비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같은 새로운 이슈들이 있으므로 갤럭시S3의 숫자가치가 생각만큼 중요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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